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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고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응급실/해열제/대처방법/

by 웃짜 2024. 8. 23.

아이고열

 

아이 고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대처법

아이가 갑자기 고열이 나면 부모로서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처음 겪는 고열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하지만 고열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한 상황인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대처법을 알고, 상황에 맞게 신속히 대응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고열이 났을 때 부모님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대처 방법을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고열의 정의와 원인

고열은 일반적으로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37.5도 이상을 미열로, 39도 이상을 고열로 봅니다. 고열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감기나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 세균성 감염, 이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예방 접종 후 반응 등이 일반적인 원인입니다. 열은 체내 면역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병원체와 싸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이기 때문에, 열 자체만으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고열이 지속되거나 다른 심각한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2. 아이가 고열이 났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

1) 해열제 사용

아이의 나이와 체중에 맞는 해열제를 사용해 체온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해열제로는 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이 있습니다. 이부프로펜은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염증이 동반된 열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아세트아미노펜은 열을 낮추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해열제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복용 간격: 해열제는 권장 복용 간격을 준수해야 합니다. 보통 아세트아미노펜은 4-6시간 간격, 이부프로펜은 6-8시간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 용량 조절: 아이의 체중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잘못된 용량 사용은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복합 사용 금지: 두 종류의 해열제를 함께 사용하거나, 과도하게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의사의 지시 없이 해열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는 일시적으로 열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지만, 열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므로 열이 계속될 경우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수분 공급

열이 나면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소모됩니다. 아이가 탈수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이온음료, 국물 등 다양한 형태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젖먹이 아기라면 모유나 분유를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물을 마시기 어려워할 경우, 작은 양을 여러 번에 나누어 먹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3) 시원한 환경 유지

아이가 고열로 인해 더워하는 경우, 방의 온도를 적절히 낮추고 통풍을 잘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차가운 환경은 오히려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에게는 가벼운 옷을 입히고, 열이 심하게 날 경우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찬물이나 알코올로 닦는 것은 피부 자극이나 급격한 체온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4) 미온수 목욕

아이가 체온을 조금 낮추기 위해 미온수 목욕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시키면 체온을 서서히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찬물 목욕은 오히려 체온이 급격히 변하게 하여 아이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5) 휴식과 안정을 취하게 하기

고열 상태에서는 아이가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활동하게 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때, 아이가 충분히 잠을 잘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

아이가 고열이 났을 때 언제 병원에 가야 할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39도 이상의 고열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감염 등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이나 경련이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은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발진, 구토, 설사 등 다른 심각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열보다 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의식이 명확하지 않거나 과도한 졸림 증상이 있는 경우: 이는 신경학적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생후 3개월 이하의 영아가 38도 이상의 열이 나는 경우: 이 경우에는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합니다.

4. 고열 예방 및 관리

고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본적인 건강 관리입니다. 손 씻기, 올바른 식습관, 적절한 수면 등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예방 접종을 통해 심각한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고열이 나는 것은 부모로서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대처법을 알고 침착하게 대응하면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 없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필요할 때 적절한 의료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평소에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고열 시에는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대처하세요.